미래에셋그룹 가상자산거래소 디지털엑스(구 코빗)가 새 대표이사로 노용우 미래에셋증권 그룹위험관리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노 내정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변경신고 수리가 끝난 뒤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5일 디지털엑스에 따르면 1968년생인 노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21년 11월부터 1년간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를 맡았고,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그룹위험관리부문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에 몸담아 왔다.
이번 인사는 오세진 대표의 사임에 따른 것이다. 오 대표는 2020년 1월 코빗 대표에 취임한 뒤 연임과 재선임을 거쳐 약 7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임기는 2028년 말까지였다. 그룹 내부 인사가 수장을 맡으면서 디지털엑스 경영진은 미래에셋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지분 97.15%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8월 법인명을, 9월 거래소 서비스명을 디지털엑스로 바꿨고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디지털엑스를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