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ECO)노미 리포트] 동국제약, 지속가능한 미래…ESG 경영 박차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 완공·안전보건경영 부서 신설
친환경 종이패키지 도입·친환경 ‘폐목재 블루밍 캠페인’ 동참

 

동국제약 진천공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각 부문별 ESG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서의 ESG 경영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과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 에너지 절감과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지난해 7월에 완공해 LNG 소비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다. 탄소 배출 절감, 폐수처리장 최적화 사업 등 세가지 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 관리 최적화 등의 성과 달성과 함께 이를 통해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국제약 ‘마데카 수딩 젤 크림’.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친환경 패키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도입했다. 패키지에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담아 환경 친화적인 종이 소재를 전면 도입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마데카 수딩 젤 크림 패키지 인쇄에는 식물성 콩기름 성분의 잉크를 사용했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 제품을 뜻하는 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획득한 비코팅지 종이를 사용했다.

 

동국제약은 환경 개선을 위한 ‘폐목재 블루밍(Blooming)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폐목재 블루밍 캠페인은 환경부와 환경실천연합이 주관해 가정 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물질을 저감시키기 위해 폐목재를 수거, 자원화하는 대기환경개선 활동이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우드락공작소 목공방에서 진행한 폐목재 재활용 목공교실에 참여해 생활용품을 제작했으며 제작한 물품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발족됐다.

 

한편 동국제약은 환경과 함께 ESG의 축을 이루는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관련 경영 활동 개선에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ESG 경영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 총괄 안전보건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해 안전조직을 강화했다. 화재 및 안전사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 시스템과 도급·용역·위탁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각 사업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설비 개선과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국제표준인 KOSHA-MS와 ISO 45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ESG 경영과 관련해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 강화와 부패방지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컴플라이언스(CP) 강화를 위한 통합규정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ISO 37001’ 재인증을 위한 갱신 심사를 받아 적합성을 인정받아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계속해서 전사적인 윤리경영 실천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ESG기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