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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25 |
16일 GS25가 최저기온이 15℃ 이하(서울 기준)로 떨어진 지난달 24일부터 3주간 따뜻한 먹거리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255%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조리면은 255.1%, 카페25 아메리카노(HOT) 86.7%, 차류(녹차, 곡물차, 코코아 등) 33.8%, 온장고 음료(꿀물, 캔커피, 두유, 한방드링크) 21.7%, 컵라면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동절기 대표 간식을 평년보다 선제적으로 내놓으면서 고객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GS25는 다양한 맛으로 차별화한 호빵을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호빵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통단팥 호빵 외에도 △감동란 호빵 △치즈불닭 호빵 △꿀씨앗호빵 △새우만빵 △고기만빵 등 총 10종이다.
특히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5종의 비 단팥류 호빵 상품을 독점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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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25 |
GS25의 인기 상품인 감동란과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감동란 호빵은 반숙 계란 콘셉트로 개발한 에그 호빵으로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계란 등이 함유됐다.
치즈불닭 호빵은 최근 불닭 볶음 열풍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된 상품으로 매콤한 불닭 볶음에 모차렐라 치즈를 소로 채웠고 부산의 씨앗 호떡을 연상케 하는 꿀씨앗 호빵은 꿀크림 소스와 함께 세 가지 씨앗을 듬뿍 넣어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떡 콘셉트의 호빵으로 구현됐다.
이 밖에도 GS25는 지난해 군고구마 매출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3300점포에서 군고구마 기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군고구마와 함께 구운 감자와 구운 계란도 판매한다.
GS25는 점포에서 감자를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황토 불가마에서 1차로 구워낸 감자를 급속 냉동해 점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구운 감자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GS25는 어묵 명가와 손잡고 즉석 어묵도 판매한다. GS25는 어묵 업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삼진어묵과 고래사 어묵과 손잡고 겨울철 어묵 판매가 높은 1000여점포에서 즉석 어묵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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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U |
CU 역시 찐빵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이달 초부터 출시했다. CU는 지난해부터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공동 개발한 특제 레시피를 담은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를 선보였다.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는 고기 함량을 늘리고 파향을 더하는 등 레시피를 리뉴얼한 고추잡채 찐빵, 부추고기 찐빵과 함께 달콤 짭조름한 돼지갈비를 든든하게 채운 갈비 찐빵까지 총 3종으로 출시된다.
이뿐만 아니라 인기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담은 이색 찐빵도 만나볼 수 있다.
CU 해물육(肉) 찐빵은 중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콩반점 0410에서 지난달 출시된 신메뉴 해물육 교자에 들어간 만두소를 찐빵의 담백한 맛과 잘 어울리도록 풍미를 추가해 찐빵에 적용했다. 돼지고기와 해물을 함께 넣어 풍부한 고기 육즙과 담백한 해물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 전문식당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도 찐빵으로 출시된다. CU 열탄불고기 찐빵은 냉동숙성한 돼지고기를 특제소스에 구워내는 열탄불고기에 숯불 향을 더해 찐빵에서 향긋한 불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상품이다.
편의점 업계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겨울 먹거리' 하면 편의점이 떠오르도록 겨울 간식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철 편의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해 동절기 가맹점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인규 GS리테일 간편 먹거리 MD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군고구마와 어묵 판매를 2주가량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기존 인기 메뉴인 군고구마와 함께 업계 최초로 군감자까지 판매하고 유명 어묵 브랜드와 손잡고 어묵을 판매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