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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 = 유병철 세계파이낸스 기자) |
18일 코스피가 5개월만에 1800선이 붕괴되는 등 패닉 장세로 빠져들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60.78p(3.40%) 폭락한 1782.9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9.45p(4.15%) 내린 448.6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9.9원 오른 1172.8원에 마감됐다.
떨어지고 있는 것은 코스피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니케이225 지수는 2.99% 급락한 8611.31, 대만 증시는 2.79% 하락한 7151.19,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44% 내린 2344.52에 장을 마쳤다.
중국상해A지수는 1.44% 떨어진 2455.62, 심천A지수는 1.46% 하락한 984.31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3% 밀린 1만8949.62를 기록했고, 호주는 2.61%, 인도 선섹스30지수는 0.72% 떨어졌다.
중국에 일본에 대만, 호주 인도까지 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것이다.
그리스에서 비롯된 유로존 위기가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코스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 또한 일제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하단에 대한 판단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타국에 비해 유로존 위기를 심각하게 반영하는 측면이 있긴 하나 결코 간단히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설며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또한 "당분간 시장 혼란 지속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리스 재총선(6월 17일) 이전까지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긴축, 유로존 이슈 등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난무하면서 시장의 혼란 지속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사)는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로존 불안과 유럽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징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조정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유로존 차원의 대책, 즉 그리스에 대한 긴축완화 혹은 ECB의 국채매입 재개 등의 조치가 나온 이후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떨어질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1800선 붕괴는 대외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수의 하단은 "1750~1800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추격매도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 이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편하게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며 "2분기 말~3분기 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며 이후 안도 랠리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팀장은 "연말까지 예상하는 코스피 밴드는 1750에서 2200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눈높이를 낮춘 대응이 여전히 유리하며,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병철 세계파이낸스 기자 ybsteel@segyef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