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아이유·빅뱅 위한 보험은 없나요"

삼성화재 어린이신문이 소개한 '아이돌 보험', '기발'


'아이유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 '노예계약 피해보험', '사생활 보호보험, '댄스상해·성대보호 보험', '이대호를 위한 보험', '굴욕사진 저지보험' 등등.

이 기발한 보험 상품 기획안은 삼성화재 어린이기자단이 만드는 '어린이 신문' 5월호에 소개된 보험 아이디어들이다.

'삼성화재 어린이 기자단'은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자녀로 초등학교 4~6학년생인 71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창간 후 세 번째 발행된 이번 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어린이들이 구상한 '아이돌을 위한 보험' 글이다. 아이돌(idol)이란 본래 우상(優像)을 뜻하는 영어로 현재 주로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는 가수를 말한다.

먼저 이여원 기자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B2ST와 TEENTOP를 위한 보험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적었다.

구체적인 상품 아이디어로 '노예계약 피해보험'을 제시했다. 상당수 아이돌이 소속사와 맺은 계약 때문에 자유로운 방송활동을 하지 못하고 더러는 술 시중까지 강요받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묘안이다.

아이돌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보였다. 비스트를 비롯한 스타급 연예인을 따라다니고 숙소까지 찾아가 잠자는 모습을 촬영하는 '사생팬'들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면 아이돌들이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댄스상해·성대보호보험이 있다면 아이돌들이 마음 편하게 가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나왔다.

김지민 기자는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야구단에서 뛰는 이대호 선수를 위한 보험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김 기자는 "이대호 선수가 경기하다가 다치면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홈런을 치면 축하금을 주도록 상품을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아이돌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데 착안한 보험 아이디어도 나왔다.

인하연 기자는 밤늦게까지 활동하며 건강이 나빠지는 미성년 아이돌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보험은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보험업계는 이승빈 기자가 구상한 '가수 아이유를 위한 사생활+자존심 보호 보험'은 매우 기발하고 참신했다고 평가했다.

근거 없는 열애설이나 악소문 때문에 연예인들이 힘들어 하거나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한 보험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나온 것이다.

김민경 기자는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거나 방송 도중에 실수했다가 비난을 받는 사례가 많은 데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한 보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호 기자가 내놓은 '남자 아이돌을 위한 근육보험'도 주목을 끌었다. 남자 아이돌이 꾸준히 운동하면서 근육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험을 만들면 당사자는 물론, 일반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일리', '빅뱅', '해품달 김수현', '김연아', '밴드그룹 씨엔블루' 등을 위한 보험도 소개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 기자단은 가족친화경영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아이돌 보험을 보면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생각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어 부모와 자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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