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색> 신비의 기술 ‘컬러캐스트’가 도대체 뭐야?

형태 만들면서 색상 입히는 것까지 가능...세계 최초

지엘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칼라캐스트’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들. 지엘텍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지엘텍은 3차원 ‘정밀주조법에 의한 알루미늄 채색흡착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금속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칼라캐스트’ 기술이 그것이다. 제품의 형태를 만들면서 동시에 색상까지 입힐 수 있는 기술로 지엘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가전제품 중 냉장고 케이스를 생각하면 쉽다. 케이스를 만들 때 절삭 방식 가공은 대량생산이 힘들고 프레스로 찍어내는 작업은 형상 구현이 제한적이다. 비용과 시간 문제로 대부분 주조나 주물 방법을 쓴다. 금형(틀)에 소재 금속을 녹여 부어 형상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금속 제품들은 도장, 도금, 증착, 아노다이징 등 여러 기술 중 하나를 이용해 ‘녹이나 부식방지’를 위해 표면에 2차 처리 작업을 거치는데 이를 ‘표면처리공정’이라 부른다. 쉽게 말해 제품 제작과 색칠 2단계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지엘텍은 이 2단계 과정을 한 번으로 줄이는 기술인 ‘칼라캐스트’를 처음 개발해낸 것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컴퓨터, 가전, 스마트폰을 비롯해 손톱깎이, 소형 액세서리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쓰인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에도 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품 원가와 시간을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어 자연스레 해당 제품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금속 표면 처리를 하는 도장이나 도금도 대체할 수 있다. 도장이나 도금 시에는 유해물질인 니켈과 크롬이 들어가는데 ‘칼라캐스트’로 처리하면 이러한 유해물질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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