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규모를 크게 줄여나가는 LG그룹의 최근 행보를 보면 '사랑해요'라는 수식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기부금을 기재한 LG그룹 상장 5개사의 기부금 총액은 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 줄어들었다. 반면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넘게 늘려 대주주 등 특정 계층의 잇속만 챙기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수사가 그룹 윗선을 정조준하면서 삼성전자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찰의 의심대로 회계부정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과 연관된 것이란 정황이 나올 경우 향후 이 부회장 대법원 선고와 맞물리며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한 첫날인 7일 휘발유 판매가격을 인상한 전국 주유소는 전체의 56.1%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8일 유류세 인하가 시행됐던 지난해 11월 6일 휘발윳값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24.9%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주력 수출상품 부진의 영향으로 인해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3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 8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상수지는 11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2012년 2분기 109억4000만 달러 흑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