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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분양한 e편한세상 문래, 사진=이상현 기자 |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이외의 분양사업지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4~5월 서울에서 분양한 중견건설사들의 사업지들이 모두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수요자들이 입지나 상품성이 안좋은 사업지를 꺼리지만 서울은 수요대비 공급이 적고 외곽지역에 비해 입지가 좋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4~5월 서울에서 분양한 중견건설사들의 사업지는 모두 순위내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달 청약신청을 받은 대림산업의 계열사 ㈜삼호의 'e편한세상 문래'는 평균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토건 역시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내 마감했다.
같은달 쌍용건설이 분양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역시 평균 2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디케이건설의 서초동 DK밸리뷰시티 역시 2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서해종합건설의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과 승윤종합건설㈜의 '솔밭공원 승윤 노블리안아파트'는 각각 1순위, 2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는 최근 대형건설사 사업지라 하더라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올 초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권에서도 △김포 한강 금호어울림2단지 △김포 동일스위트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등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이달에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오산세교'나 롯데건설의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 역시 일부 타입에서 2순위 마감을 하지 못했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일부 인기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좋은 청약성적을 거둔 아파트 역시 재건축 단지이거나 역세권 아파트, 택지개발 지구 물량이 대부분"이라며 "반면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곳이나 수도권 외곽지역 등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곳은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라 하더라도 지방에서는 좋은 성적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의 자료를 보면 이달 초 기준 전국에서 분양된 128개 단지 중 1순위와 2순위 내에서 마감된 단지는 각각 53곳, 18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4.5%인 57곳은 2순위에서도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며 미달됐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