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펀드 한국물 청산 완료

뱅가드펀드의 한국물 청산이 예상보다 빨리 완료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가드펀드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흥국 ETF의 기준 지수 변경을 마쳤다고 공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뱅가드는 작년 10월 22개 금융상품의 기준 지수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제공하는 지수에서 FTSE와 시카고대학의 CRSP가 제공하는 지수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식시장은 MSCI지수에서는 신흥국에 포함돼 있지만, FTSE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돼 있다.

이 때문에 뱅가드는 약 559억 달러 규모의 신흥국 펀드에서 14.9%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물을 청산하기 시작했다. 청산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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