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5000마리를 넘어섰지만 입양이 된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개와 고양이 등 유기·유실동물은 5만6599마리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입양된 동물은 1만4319마리(25.3%), 반환된 동물은 6304마리(11.1%)로, 전체 유기·유실동물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올라온 유기·유실동물 통계는 지방자치단체가 집계 중인 자료로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최종 통계는 매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취합해 확정·공표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 산업문화계에서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즈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위스카스 고양이 사료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전국 이마트·롯데마트·몰리스·콜리올리 매장에서 판매된 위스카스 건사료의 중량 10%만큼의 동일 제품을 한국마즈가 유기묘 보호단체 ‘디어레이’와 대한수의사회에 기부하는 내용이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최근 유기묘 보호시설 겸 카페 ‘고양이역’에 사료 1톤, 유기동물 보호단체 ‘포캣멍센터’, 노령묘를 위한 사설 보호소 ‘럭키네 쉼터’에 각각 사료 500㎏을 기부했다. 아울러 제36회전국수의학도축전 SNS 이벤트를 통해 사료 400㎏ 기부를 앞뒀다.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은 배우 유승호와 함께한 유기동물 보호소 고유거애니밴드를 찾아 견사 청소, 구조견 산책과 청결 관리 등을 도왔다. 유승호는 입양을 기다리는 보호견과 사진촬영도 진행했다.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은 정기적으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도 오는 27일 임직원들이 서울 중랑구의 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반려동물 용품을 기부하고 구조견과 함께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