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본 물류 3대 트렌드…‘자동화 컨트롤타워·디지털 트윈·총비용 고려’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 개최

 

 삼성SDS가 최근 물류업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핵심 트렌드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동화된 컨트롤 타워’,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의 부상’을 꼽았다. 물류의 직·간접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총비용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2일 판교 물류캠퍼스에서 ‘에이전틱 AI 공급망 시대’를 주제로 열린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에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최근 흐름을 공유했다.

 

 삼성SDS는 2012년부터 자체 개발한 물류 운영 플랫폼 ‘첼로’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IT기반 물류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2021년엔 이러한 누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표방하는 '첼로스퀘어'를 론칭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부사장은 “생산·운송·재고 등 공급망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AI에 기반을 둔 분석으로 수요 변동이나 운송 지연 등 이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운영 체계가 주요 화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향후 기업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예측과 선제 대응, 자율 의사결정이 접목된 운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디지털 트윈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공유했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창고 내 작업자·자동화 설비·AI 간 협업이 확대되면서 최적의 역할 분담과 프로세스 설계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또한 실제 물류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신속히 검토하고 최적안을 도출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류의 직·간접 비용까지 고려한 총비용 기반 의사결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트렌드라고 짚었다. 오 부사장은 “운송비, 관세 등 전통적 비용뿐 아니라 탄소 배출, 공급망 리스크, 운송 중 화물의 기회 비용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총 비용(True Cost)’ 중심 의사결정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비용 절감을 넘어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공급망 전략 수립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한편 첼로스퀘어 콘퍼런스는 제조, 유통 기업 등 약 120개 화주사를 초청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과 물류 업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핵심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부 세션에선 AI를 통한 기업 혁신 트렌드, 데이터 중심 물류 혁신과 글로벌 컨트롤 타워, 디지털 트윈을 통한 공급망 재설계, 그리고 AI·자동화가 이끄는 물류 운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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