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서류 미비로 유찰…반발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10일 대우건설이 낸 입찰제안서에 필수 설계도서가 빠졌다며 1차 입찰을 유찰 처리하고 재입찰을 공고했다. 조합은 주요 설계자료 누락을 유찰 사유로 들었다. 이에 대우건설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건설은 입찰지침과 안내서에 요구된 것은 ‘대안설계 계획서(설계도면·산출내역서 첨부)’뿐이며, 분야별 세부 도서 제출 의무는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침에 적힌 서류는 모두 제출했고 그럼에도 조합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유찰을 선언했다는 주장이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유찰로 판단하고 2차 입찰공고를 게시해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도 했다. 정상 참여에도 불구하고 사업기간이 약 2개월 지연될 수 있고, 공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건설사에 유리하게 입찰이 흘러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지하 6층~지상 65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수주전이 예상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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