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돌밥’ 시즌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긴 겨울방학 동안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또 밥한다고 생긴 신조어다. 그렇다고 매번 배달 음식을 먹이자니 자극적인 맛에 적응될까 고민이다. 그래도 최근 식품업계에서 어린이를 위한 브랜드를 출범하고 간편식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대표적이다. 신선한 자연 식재료를 사용하고 합성첨가물은 배제한 푸디버디는 라면과 즉석밥, 국물요리 등에 이어 최근 ‘띠용한끼 파스타’ 3종을 선보였다.
새우크림 파스타, 미트볼토마토 파스타, 치킨로제 파스타로 구성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젓가락질이 서툰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입 크기의 파스타 면을 사용했고, 나트륨 함량을 500㎎ 이하로 낮춰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패키지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함도 장점이다.
삼진어묵은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전용 제품 ‘우리아이 튼튼어묵탕’을 출시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물고기, 오징어, 고양이, 하트 등 4가지 모양의 어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첨가물을 배제한 멸치 맛 스프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상의 온라인 전용 키즈 푸드 브랜드 ‘아이라이킷’은 국내산 주원료 사용과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볶음밥, 어린이 국탕류, 순살 생선구이, 가자미 큐브, 클레이 쿠키 DIY제품 등 식사부터 체험형 간식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한 것도 눈에 띈다.
한살림은 영유아 브랜드 ‘꼬마와땅’을 론칭하고, 가시를 제거해 조리가 간편한 순살삼치와 순살고등어 등 수산물 반찬류와 어린이용 김치 제품군을 내놨다.
초록마을 역시 영유아 전용 PB브랜드 ‘초록베베’를 통해 유기농 육수 티백과 소분 채소를 비롯해 음료, 스낵, 양념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준비했다.
일동후디스의 ‘아이얌’은 분말 소스, 리조또 소스, 어린이 반찬, 김자반은 물론 두부와플, 그릭 요거트 젤리, 육포, 순밤 등 식사와 간식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