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여름 성수기에 으뜸가전 효과까지…가전업계, 기대 만발

7월4일 이후 구매한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이 대상
1인당 최대 30만원 환급…예산 총 2671억원
삼성·LG, 환급 개시 맞춰 매장 내 안내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다양한 추가 혜택까지 더해 여름 성수기 집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정부가 구매비용의 10%(최대 30만원)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4일 이후 구매한 제품이 대상이다.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환급신청이 시작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된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삼성스토어 직원에게 으뜸효율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도 상세 신청 방법을 확인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통해 환급 신청에 필요한 구매영수증과 거래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 환급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LG 베스트위크 행사를 진행해 오는 18일까지 에어컨, 냉장고 등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110만원의 할인 또는 멤버십 포인트 적립해주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E-순환페스티벌에서는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매하거나 구독할 경우, 제품 금액의 10%(제품당 최대 5만원)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오페이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온라인 브랜드숍에서는 으뜸효율가전 구매 시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올해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높았는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시행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