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 후 첫소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호송 차량이 14일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West빌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를 14일 소환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2분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별도 포토라인은 설치되지 않았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김 여사가 특검팀에 조사받는 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는 첫 조사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이 남아 있어 특검팀이 김 여사를 여러 차례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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