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정부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맞춰 구매혜택 확대

이달 4일 이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시 10% 환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 환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이달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사업 예산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준다. 또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을 살 경우, 품목당 최대 5만원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도 지원한다. TV 중 QLED 행사모델은 10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LG전자는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한다. 구독으로 구매한 제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 사업에 발맞춰 ‘으뜸 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소비자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에어로퍼니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170여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소비자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주는 행사도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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