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술금융 테크평가서 기업은행 우리은행 1·2위

기술금융 개선방안 첫 적용

 

 

금융위원회는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2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 등이 취약한 창업·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평가서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 등에 우대를 준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을 평가(테크평가)하는데,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된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처음 적용해 이뤄졌다.

 

개선방안은 테크평가 지표에 은행의 기술금융 우대금리 제공 정도를 신규로 추가(16점)하고 기술금융의 신용대출 배점을 확대(20→24점)했다. 담보·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출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를 강화했다는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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