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런드리, NHN으로부터 50억 규모 투자 받아

글로벌 시장 개척 위한 셀프세탁 시스템 구축 계획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1인 가구 및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학가나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셀프빨래방을 찾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셀프빨래방인 워시엔조이(WASHENJOY)를 운영하고 있는 세탁솔루션 전문 기업 ㈜코리아런드리(대표 서경노)가 최근 NHN으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코리아런드리는 지난달 NHN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매장에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와 클라우드 저장 방식의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 ‘토스트캠’을 도입한 바 있다.

㈜코리아런드리에서 운영하는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매장 모습. 사진=워시엔조이
토스트캠 V3는 온도와 습도, 움직임과 출입 감지, 원격 도어락 센서 등 무인 매장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빨래방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코리아런드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NHN의 첨단 기술력을 통해 무인화 솔루션과 간편결제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셀프세탁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4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셀프빨래방 업계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워시엔조이는 5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고, 위생적 세탁 시스템과 고객 중심의 세탁 프로그램으로 업계 유일의 HACCP 인증을 받았다.

워시엔조이는 점주들에게 매출 올리는 방법, 기계 수리 방법 등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마케팅교육과 기술교육을 통해 점주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에 전국 450개의 매장 폐점률이 0%에 달하고,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비율이 30%가 넘는다.

NHN은 게임부터 결제, 엔터테인먼트, IT, 광고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 성장해 나가고 있는 IT 기업으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핵심기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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