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무역협상 낙관론·유가 호조에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6% 오른 2만5543.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뛴 2753.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8% 상승한 7420.38을 각각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증권시장에 상승 압력을 불어넣었다.

오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시 주석이 직접 미국 대표단을 챙기는 것은 협상 타결에 청신호로 분석된다.

특히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시사한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덕분에 마감기한 내에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더라도 관세율 인상 등의 조치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유력하다.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경감됐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마련한 예산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셧다운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의회 합의안에 서명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호조세를 보인 점 역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종목별로는 데본 에너지가 3.7% 올랐다. 아파치도 3.9% 뛰는 등 에너지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너지 전체적으로는 1.29%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를 유지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업자는 "무역협상 마감시한이 유동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경제 관련 염려가 감소하면서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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