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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분기 이후 통신3사 매출액 추이(단위:억원).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통신업계 라이벌 케이티(KT)와 SK텔레콤의 실적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 기세를 타고 있는 KT가 2분기에도 앞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두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5일 통신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KT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8544억원, 영업이익은 3830억원으로 SK텔레콤의 4조2570억원, 3527억원을 앞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만해도 KT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작년부터 KT와 엎치락 뒤치락 하더니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KT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매출 면에서는 KT가 매분기 SK텔레콤을 크게 앞서고 있다. 굳건한 유선 매출과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덕이다.
KT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조7102억원으로 SK텔레콤(4조1815억원)보다 36.5% 많다. LG유플러스(2조9799억원)에 비해선 약 두 배 규모다.
매출에서 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뺀 영업이익은 SK텔레콤과 KT가 매분기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SKT가 2016년과 2017년 각각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앞서긴 했지만 KT가 곧 순위를 빼앗곤 했다. 올해는 1분기에 2분기까지 KT가 앞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KT의 기세가 좋은 편이다.
다만 올해 전망치가 양사 모두 비슷해 하반기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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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분기 이후 통신3사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SK텔레콤이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0%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8%대가 예상된다.
KT는 작년 4분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2%대까지 영업이익률이 추락했지만 올 1분기 7% 가까이 회복했다. 올해엔 평균 5~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률은 6~7%대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을 20.77% 보유한 SK텔레콤이 타사 대비 월등히 높다.
올 영업이익은 3500억원대에 그칠 전망이지만 당기순이익은 7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3조9000억원대 달할 전망이다.
한편 오는 26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7일 SK텔레콤, 8월3일 KT가 차례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업계는 통신업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무선매출액이 감소했을 것"이라면서 "5G 등 마케팅 비용외에 SK텔레콤은 통신장애 관련 보상금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