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세테크 상품은 '연금펀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10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사내직원 446명을 대상으로 ‘절세’노하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절세관련 설문의 최고 세테크 상품은 연금펀드가 뽑혔다.
“가장 효율적인 절세 상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문항과 “현재 실행중인 절세재테크 상품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이다.
연금보험과 물가연동 채권도 뒤를 이었다.
이창환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솔루션파트너는 “급여생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간편한 세테크 전략이 바로 연금상품 가입이다”라며 “연금상품은 적립기간동안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혜택, 연금 수령시 저율과세 등 혜택이 많고, 특히나 중도환매조건이 까다로워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가장 필요한 상품이다”라고 평가했다.
증권맨들의 세테크 멘토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이 (244명,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뒤를 이은 답변으로는 ‘언론매체’(187명, 25%)와 ‘직장동료’(167명, 23%), ‘책’(88명, 12%)등이 있었다. 반면 가족(부모님, 형제 등)은 3%에 그쳐 ‘인터넷’의 영향력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절세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저금리 기조로 적금에 매리트가 떨어져서’가 (175명, 3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외에도 ‘아낄 수 있는 돈이라는 생각에 또는 새는 돈이 느껴져서’등의 답변이(154명, 35%) 뒤를 이었다. 수익만큼이나 아끼는 것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직장인들의 알뜰한 심리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또는 ‘절세’를 통해서 돌려받은 금액을 주로 어디에 사용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로 사용(201명, 45%)’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말정산 금액이 13월의 월급이라는 별칭에 걸맞는 답변이었다. 주식(64명, 14%)과 펀드(70명, 16%), 채권(12명, 3%)로 재투자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창환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솔루션파트너는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저성장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금펀드의 활용도가 점차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이어 “연금펀드는 분기에 30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며,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자신의 연금 가입 및 납입 현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유병철 세계파이낸스 기자 ybsteel@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