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이 연비 과장표기로 인한 소비자 보상이 소송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일대비 2.35%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기아차는 4.70% 급락해 5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3.66% 뒤로 밀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비를 부풀려 표기한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7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미국의 현대기아차주 23명은 중고차 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지난 2일 회사 측이 제시한 보상안을 거부하고, 중부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호 세계파이낸스 기자 jhchoi@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