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최영주 금융시장국장을, 경제연구원장에 윤경수 국제국장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2029년 10월 7일까지 3년간이다. 1972년생인 최 부총재보는 전주신흥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은 입행 후 금융시장국과 통화정책국 등 주요 정책 부서에서 공개시장 운영,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비상대응 TF 지원 등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속가능성장실장 재임 시절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도했으며, 금융시장국장 보임 이후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행은 최 부총재보가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국제금융 분야로 확장해 대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경제 대외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의 싱크탱크 역할을 총괄하는 경제연구원장에 발탁된 윤 내정자는 전주한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제경제 및 금융시장 분야 전문가다.
1998년 입행 이래 국제국, 금융안정국 등을 두루 거쳤으며 영국 영란은행(BOE) 파견, 한은 총재 정책보좌관, 국제국장 등을 지냈다. 윤 내정자는 외부 인사가 과반을 차지한 전형위원회의 심사와 총재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향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한은의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을 이끌게 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