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가 폭발이 일어나 피격 여부를 확인 중인 HMM 운용중소형 벌크 화물선이 화재 진압 후 인양됐다고 선사 측이 5일 밝혔다.
이날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40분쯤 호르무즈 해역 내측 움알쿠와인항 항계 밖 수역에 정박 중인 HMM 나무에서 피격으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했다. 총 승선원 24명 중 한국인 선언원은 6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체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HMM은 예인선을 동원해 피해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계획이다. 인양 작업에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컨테이너 1척,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등 모두 5척의 선박이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 국적 선박은 모두 26척이다. 이 가운데 유조선은 9척이며 나머지 선박들엔 자동차 운반선도 포함돼 있다.
한국 국적 선박에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은 123명이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 37명을 포함하면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모두 160명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