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한국페링제약과 야간뇨·야뇨증 증상 치료제 ‘미니린정·미니린멜트설하정’ 및 야간뇨 증상 치료제 ‘녹더나설하정’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미니린·녹더나의 국내 공급 유통을 전량 담당한다. 영업·마케팅은 한국페링제약이 종합병원을, 한미약품이 병·의원을 중심으로 각각 맡는다.
한미약품 측은 “침상 수 30개 이상 300개 이하 규모의 중소형 병원이 영업·마케팅 범위에 폭넓게 포함돼 있다”며 “실제 야간뇨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2차 의료기관에서 두 제품의 치료 혜택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야간뇨는 수면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닌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 치료제인 미니린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을 기반으로 한 합성 유사체인 데스모프레신 성분으로 야간 요량을 감소시키는 항이뇨 작용을 통해 야간뇨 증상을 개선한다. 5세 이상 소아 일차성 야뇨증의 표준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성인 야간뇨 원인 중 약 88%를 차지하고 야간에 소변을 과잉 생산하는 야간다뇨와 관련이 있는 야간뇨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녹더나는 미니린의 저용량 제형으로 개발된 성인 야간뇨 증상 치료제로,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우려가 컸던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낮췄다. 혀 아래에 두고 녹여서 복용, 입안 점막을 통해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는 설하정 제형으로, 복약 편의성과 생체 이용율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된 야간뇨 증상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영업·마케팅 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미니린과 녹더나의 치료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현재 점유율 1위인 미니린과 녹더나의 시장 지위를 더 공고히 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더 나은 수면과 삶의 질을 회복을 위한 혁신 치료제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