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조기 사임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지난 9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해킹 사고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이사가 다음 달 1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날 조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오는 21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020년 3월 취임한 조 대표는 내년 3월 말까지 임기였다. 하지만 해킹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기에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해당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태 이후 지난달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스스로 물러났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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