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 재직과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을 내놓으면서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IBK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 출시를 기념해 출근길 가두 홍보와 첫 가입고객 축하행사를 실시했다.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은 5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중소기업 재직자가 매월 10만원에서 50만원을 납입하면 중소기업이 납입금의 20%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납입해 만기 시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상품 최고금리는 연 5.0%(세전)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실적 연평균 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0%포인트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월 2건 이상) 연평균 6개월 이상인 경우 연 0.5%포인트 ▲카드 이용 실적 연평균 200만원 이상인 경우 연 0.5%포인트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중소기업 재직자와 협의해 중진공의 중소재직자우대저축공제에 가입한 후 중소기업 재직자가 기업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i-ONE Bank(개인)을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가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재직자우대저축공제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대출 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등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가입자 10만명 달성까지 매 1000번째 가입자에게 연 3.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IBK D-day적금 신규 시 사용 가능한 0.5%포인트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 푸짐한 간식박스도 제공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중기근로자와의 실질적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기근로자의 자산 형성 지원과 장기 근속을 우대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하나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을 내놓았다. 특별한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연 1.4%포인트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포인트 ▲마케팅 동의 연 0.1%포인트이다. 상품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년이다.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납입한 지원금에 대한 비용 인정과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참여기업 앞 수수료 및 환율우대, 금리감면,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우대 혜택과 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품에 가입한 근로자에게 5000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우대 저축에 가입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기업의 대표자 앞 최대 50만 하나머니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