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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 시리즈 10주년 야심작 갤럭시S10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흥미도 커지는 양상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160만대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집계 이래 첫 역성장이다. 제품간 차별화 부재, 스마트폰 교체 주기 증가 등이 겹친 탓이다.
시장의 위기를 맞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들어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열린 MWC 2019에서 각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먼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설문에 따르면 국 소비자들 10명 가운데 8명은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인폴드'(안쪽으로 접는) 방식으로, 화면 크기는 접었을 때 6.4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다. 정식 출시는 5월경이다.
화웨이가 내놓은 폴더블폰 '메이트X'는 '아웃폴드(바깥으로 접는)' 방식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8인치로 '갤럭시폴드'보다 크다.
LG전자는 5G스마트폰 'V50'으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LG전자는 이번에 폴더블폰을 내놓기보다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 사용자 편의 등을 고려했다.
'듀얼 디스플레이'을 통해 영화 등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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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MWC 2019`에서 선보인 V50의 듀얼 디스플레이. 사진=LG전자 |
우선 시작은 좋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S10의 사전개통량은 전작인 갤럭시S9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4월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5G 모델을 고려했을때 이같은 성적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판매 목표를 4000만대로 잡고 있다. 이는 갤럭시S9의 실제 판매량인 3200만대와 갤럭시S8의 3600만대보다 많다.
다만 올해 출시되는 혁신적인 스마트폰들이 너무 비싸다는 우려도 나온다.
갤럭시S10의 출고가는 89만원대에서 139만원대로 갤럭시S9과 비슷하게 책정됐지만, 갤럭시폴드는 미국 출고가가 2000달러(약 225만원)다.
LG전자의 V50 씽큐는 듀얼 스크린을 따로 지불할 경우 약 120만~13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의 '메이트X'는 이보다 더 비싼 2299유로(약 293만원)에 달한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XR 등 최대 국내 기준 200만원에 육박하는 출고가를 책정해 고가 논란이 일었다. 그 결과 애플은 전년 대비 15% 급감한 작년 4분기 실적표를 받아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경우 시제품의 성격이 강한 편이고, 5G스마트폰의 효용성도 4G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을 내세우긴 당분간 힘들 것"이라면서 "올해 고가 제품의 스펙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jyi7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