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층 복합리조트 단지 '엘시티', 올해 11월 준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변에 한창 공사 중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전경. 사진=㈜엘시티PFV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국내 제2의 도시 부산의 최고층 101층 높이로 4계절 관광명소로 기대를 받고 있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변 달맞이 언덕을 배경으로 해운대 해변에 우뚝 솟은 엘시티는 광안대교를 넘어 해운대를 향할 때 맞이하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초고층 건물들과 대칭을 이루며 해운대 해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다.

해운대에서 태어나 대를 이어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K모(45)씨는 “조용한 바닷가 동네였던 해운대가 불과 20년 만에 놀랄만큼 달라졌다”며 “고층빌딩이 즐비한 것을 보며 외국의 큰 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놀라워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해운대는 지금 미국 마이애미, 브라질 코파카바나, 호주 골드코스트, 싱가포르, 홍콩 등과 같이 해변을 따라 관광인프라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발된 유명 관광도시들과 같은 개념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중 국제 행사가 이어지는 BEXCO,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 영화의 전당 등 전시·컨벤션, 비즈니스, 쇼핑 및 관광 등 인프라가 풍성한 센텀시티, 초고층 주거복합도시로서 서울 강남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부촌으로 자리잡은 마린시티에 이어, 올해 11월 준공될 엘시티가 해운대 해변 관광 인프라의 화룡점정이 되어주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시행사 엘시티PFV에 따르면, 현재 엘시티는 70%가량 공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사 관계자는 “2월까지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4월 중 커튼월 공사를 끝내면서 지난해 안전사고와 태풍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던 공기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엘시티는 지상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6성급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 인피니티풀, 스파,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공원, 파노라마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총 집결된 복합리조트 단지다.

85층 주거타워 2개동의 ‘엘시티 더샵’ 아파트를 2017년 분양 완료했고, 현재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22~94층의 레지던스 호텔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 561실을 분양 중이다. 11개 타입 중 6개 타입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같은 건물 내 시그니엘호텔이 관리사무소 역할을 맡아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구가전에서 각종 생활집기까지 기본으로 갖춘 풀퍼니시드 인테리어를 누리는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다.

101층 타워 3~19층에는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호텔이 들어선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되는 롯데호텔의 6성급 관광호텔이다. 전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하여 탁 트인 바다조망과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객실도 일반적인 특급호텔 객실보다 넓게 설계하여 고급화한다.

98~101층 전망대는 도심과 해변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며 투명 스카이워크, 디지털 갤러리, 오픈 테라스, 카페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3개 타워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 4~6층 실내외에 조성되는 워터파크, 인피니티 풀, 사우나·찜질방 등의 시설은 온천수를 활용한다. 특히 폭 7m, 길이 50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인피니티풀은 겨울철에도 실외에서 해변을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투명 슬라이드를 적용하는 마스터 블라스터 슬라이드 역시 엘시티 워터파크의 차별점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행사인 ㈜엘시티PFV 송지영 홍보이사는 “엘시티는 단일 복합용도건물로서는 부산 최대 규모”라며 “쾌적한 공원, 4계절 즐길 수 있는 온천 워터파크,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해변 전망대 등 시설을 통해 국내외 고급 관광수요를 해운대로 모으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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