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국민대, 항공·무인기 분야 협력 MOU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8일 국민대학교에서 '미래 항공기 및 무인기 사업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유지수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한화시스템과 국민대학교는 지난 28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미래 항공기 및 무인기 사업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첨단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과 국민대의 최신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기 및 전투기, 무인기 분야 미래 기술 연구 개발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관련 연구 과제 및 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전문 연구 및 기술 인력 육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자율주행, 정보보안,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융합,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에 지난 4월 교육부 주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도 선정됐다.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무인 연구개발(R&D) 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무인화 기술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 국내 선두 기업으로서 전자광학 및 레이다 관련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정익·회전익·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센서 및 레이다, 전자전 및 생존체계, 임무 컴퓨터, 시현기, 디지털형 인터콤 등을 개발, 공급 중이다.
 
양 기관은 실질적인 성과 확대를 위해 국민대가 운영 중인 국방경영연구소 및 국방무인 R&D연구원의 연구역량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국방력 및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해 항공전자 기술력 강화와 개발 성과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국민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혁신적인 항공 및 무인화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기술 발전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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