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척바른병원이 박종호 내과 전문의를 원장으로 영입하며, 수술 전후 검사와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박종호 원장의 합류로 병원은 수술 전 평가와 기저질환 확인이 필요한 환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종호 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 고려병원 내과 과장, 서울 대방병원 내과 부장 및 내시경실 전문의, 강서송도병원 내과 과장, 서울스타병원 내과 원장을 역임한 소화기 내과 전문가다. 수십 년간 위·대장 내시경 검사와 치료, 기능성 소화기 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위·대장 용종 및 조기 암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박 원장은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위장 내시경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럽 소화기 학회와 외과·내과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최신 치료 지견을 꾸준히 공유하며 진료에 반영해 왔다.
박종호 원장은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소화기 전문의다.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대변 검사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를 주제로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전했고, KBS2 ‘행복충전 백세인(과민성대장증후군)’, ‘세상의 아침(식사와 위장병)’, ‘이홍렬·박주미의 여유만만(위장·대장 속으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대장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심야 스페셜’, SBS ‘8시 뉴스’, ‘모닝와이드’, ‘생방송 투데이’ 등에 출연하며 소화기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 왔다.
박 원장은 “척추나 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전 단계에서 심도 깊은 검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면 더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기저질환 조절 여부가 회복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과적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척바른병원 관계자는 “박종호 원장의 합류로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나 여러 질환이 함께 있는 환자들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하며, 향후 환자의 전신 건강을 폭넓게 평가하는 검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술 전후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