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술 혁신기업 배상면주가는 지난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술 어워드(K-SULL AWARD)’에서 산사춘과 복분자음이 최고의 한국술(Best Korean Liquor)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은 탁주·약주·청주류 부문에서, 복분자음은 과실주·맥주류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한국술로 뽑혔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K-술 어워드는 국내 중소 양조기업이 생산한 주류 중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을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인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75개 기업이 366개 제품을 출품했으며, 서류심사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4개 부문별 3개 제품씩 총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산사춘과 복분자음은 ▲해외시장 트렌드 적합성 ▲독창성 ▲정체성 ▲생산 경쟁력 등의 기준으로 진행된 서류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 소비자 관능평가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한국 농산물을 활용한 뛰어난 풍미와 균형감을 인정받았다.
배상면주가의 대표 제품인 산사춘은 국내산 쌀과산사 열매로 빚은 배상면주가의 시그니처 약주로, 은은한 산미와 깔끔한 여운이 특징이다. 1996년 출시된 이래 한국 약주의 정체성을 국내외 시장에 소개해 왔다. 복분자음은 고창의 복분자를 사용해 달콤하고 깊은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과실주 제품으로, 해외 소비자도 선호하는 달콤·산뜻한 풍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사춘과 복분자음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세청으로부터 공식 인증마크를 받고, 대형 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 입점 및 글로벌 홍보 기회를 제공받는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이번 K-술 어워드 수상은 대한민국 농산물로 빚은 K 주류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며 “산사춘과 복분자음이 글로벌 전통주 시장에서 한국 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