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바알리, 올해 해외 송금 누적 거래액 1조 원 기록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해외 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대표이사 유중원)가 올해 1월부터 10월 15일까지 해외 송금 거래 누적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와이어바알리가 설립된 이래 누적 해외 송금 거래 규모 1조원을 달성하는 데 약 4년이 걸렸지만, 올 들어 10개월 만에 이를 달성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와이어바알리의 총 누적 거래액은 2조 원으로, 그 동안 고객들이 절감한 누적 수수료는 약 1100억 원 규모다.

 

한국에서 해외로 보내는 송금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 국내나 제3국으로 보내는 다구간 송금 서비스의 활성화가 회사의 큰 성장을 이끌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와이어바알리에 따르면 국내발 해외 송금 규모와 해외발 해외 송금 비율은 4대 6 수준이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영국 등 7개 국가에서 44개 수취국, 약 300개 송금 구간에 개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어바알리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한국에서 해외로 보내는 송금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의 경우도 평생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와이어바알리는 개인 송금 서비스를 넘어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인 ‘와이어바알리 비즈니스’도 운영한다. 현재 호주와 미국에서 1천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연내 국내에서도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 중소기업 및 대기업까지 간편한 절차와 합리적인 수수료로 해외 송금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2019년 한국 해외 송금 기업으로 미국에 진출한 와이어바알리의 연간 누적 송금 거래액은 매년 30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인당 평균 누적 송금액도 미화 3천 달러(약 350만 원)에 이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와이어바알리는 혁신성과 신뢰도를 높이 인정받아 국내외 대표적인 파트너사 50여 곳과 제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증권, 신세계 등에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의 외화 송금 단독 제휴업체로 선정됐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챗과도 협력하고 있다. 와이어바알리는 2021년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와이어바알리 유중원 대표는 “와이어바알리는 ‘수수료 없는 실시간 해외 송금’이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나라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고객이 유리한 환율에 환전하고 필요할 때 송금할 수 있는 와이어바알리 월렛 서비스를 지난 9월에 선보였다. 와이어바알리는 미국, 호주 등에서도 ‘월렛’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송금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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