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 금지 발표내용에 대해 은행권의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소재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주 간의 의견수렴 기간 중 금융위가 은행 실무자를 만나 대책발표 내용의 세부 내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14일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대 원금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파생금융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규율하고, 이 가운데 고난도 사모펀드 및 신탁의 경우 은행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 위원장은 "고난도 사모펀드 중 부동산 등 실물에 기초한 금융상품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큰 틀에선 이미 (지난 14일) 발표를 했고 이제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단계"라면서 "고난도 파생금융상품 기준을 (최대 원금손실 가능성의) 20~30% 수준으로 확정할 지 여부 등을 두고 규제 시행 전 은행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대책 발표에 대해) 정답이 없는 문제"라면서 "투자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자본시장의 활성화 등 여러 가치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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