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림산업, 브랜드 이미지 변신…'새판 짜기' 총력

롯데건설, 새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로 승부수
대림산업, 고급 주택 브랜드 ‘아크로’ 리뉴얼 단행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르엘 대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로 승부수를 걸었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사일런스 럭셔리'를 콘셉트로 개발한 고급 주거 브랜드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약자인 ‘LE’와 시그니엘, 애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고 있는 접미사 ‘EL’이 결합해 완성된 이름이다.

 

'르엘'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된 곳은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르엘 대치다. 모형이나 유닛은 르엘캐슬 갤러리에 마련됐다.

 

먼저 단지 외관은 통유리(커튼월 룩)로 만든다. 단지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문주도 유선형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내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골프 클럽, 샤워 탈의실 등의 다양한 운동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 조식서비스가 가능한 L-다이닝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며 독일 명품 수전인 그로헤(GROHE)도 주방에 설치할 계획이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596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는 135가구를 분양한다. 르엘 대치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총 273가구다. 31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답게 외관이나 설계 등이 특별하다"면서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 시설, 세대 내부까지 최고의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아크로 갤러리 외관.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BI를 리뉴얼하고, 전시공간 ‘ACRO 갤러리’를 오는 21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ACRO 갤러리'는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 3층에 마련됐다. 

 

'아크로'는 차별화된 상품과 입지 기준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에 성공하며 건설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국내 최고가 아파트 시세를 경신한 ‘아크로 리버파크’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 최고급 주거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는 입지, 기술, 품질, 디자인, 서비스 모든 요소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만족하는 희소가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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