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앙은행 완화 기대에 다우지수 '사상최고'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2포인트(0.67%) 오른 26,966.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81포인트(0.77%) 상승한 2,99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14포인트(0.75%) 오른 8,170.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고점에 종가를 형성하며 장중 가격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도 종가 및 장중가 모두 신기록을 세웠고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유럽연합(EU)은 전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차기 ECB 총재로 내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에서 중앙은행들에 지표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을 조언해 왔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양호한 2분기 차 판매에 힘입어 4.6%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필수소비재가 1.36%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71% 올랐다. 기술주는 0.68%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4개월 동안 3번째 감소다.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0.3%,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12.57을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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