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할인쿠폰'으로 다이렉트 보험 가입 가능

사진=금융위원회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모바일 형태로 구입한 선불쿠폰을 다이렉트 보험의 보험료처럼 낼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연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공식 지정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7건으로 늘어났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규제를 완화해 주면서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해보는 것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선불 보험쿠폰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거나 선물할 수 있다.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업체 파운트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는 비대면 계좌 개설시 필요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를 각각 오는 10월, 12월에 내놓는다.

파운트의 서비스는 일명 '정보 지갑'이라 불리는 분산 아이디(ID)를 활용해 정보 입력 절차를 20개에서 13개로 줄여준다. 아이콘루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 타계좌 확인,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레이니스트와 머니랩스도 각각 올해 10월과 12월 대출 조건·상품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5∼26일 하반기 신청 예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쳐 8월부터 컨설팅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건에 대해선 7월 중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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