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초복 전부터 이열치열 '보양식' 속속 출시

삼계탕 라면·도시락 출시부터 보양식 할인 판매까지

GS수퍼마켓 '미리복날 행사'에서 한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GS수퍼마켓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유통업계가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순 초복을 앞두고 일찌감치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면서 고객 입맛 사로 잡기에 나섰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국내 최초로 한식 부문 미쉐린 스타를 받은 유현수 셰프와 함께 특별한 여름 보양 메뉴를 선보였다. 

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두레유에서 두레유 연잎백숙 차림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인 두레유 연잎백숙 차림은 때이른 더위에 기력 보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닭을 향이 은은한 연잎과 함께 조리한 메뉴다.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챙겨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도시락과 라면도 나왔다.  
삼양식품의 삼계탕면 제품 이미지.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재현하고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라면에 접목한 삼계탕면은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계탕면은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출시되며, 여름 한정판 제품으로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

편의점 CU는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평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프리미엄 도시락인 '기력 충전 정식'은 소불고기와 훈제오리 등 무더위로 인해 급격하게 떨어지는 여름철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태미나 음식들로 구성됐다. 이번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를 위해 품질을 한 층 더 강화한 상품이다.

나아가 GS수퍼마켓은 이달 한 달 동안 복날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닭고기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등급계란(10구)을 증정한다. 또한 친환경 생닭, 볶음탕 1팩, 레토르트 삼계탕 또는 반계탕 1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 전복 특3미(또는 중6미)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많이 살수록 가격이 할인되는 '다다익선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점포를 방문하면 다양한 행사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유통업계는 주요 타깃에 맞춘 보양식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이처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먹거리가 점차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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