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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오는 10월부터 은행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범실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20일 오픈뱅킹 설명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픈뱅킹 진행 현황 및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오픈뱅킹은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개별은행과 별도 제휴 없이도 신규 핀테크 서비스를 원활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조회, 이체 등 은행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오픈API 형태로 제공하는 은행권 공동 인프라를 일컫는다.
오픈뱅킹 이용대상은 중소형 핀테크 업체에서 모든 핀테크 업체 및 은행으로 확대했다. 사행행위기업, 부도기업, 불법행위 사업모델 기업(자금세탁 등), 사업모델상 필요 자격(전자금융업자 등) 미달 기업 등은 제외했다.
오픈뱅킹 시스템에 이체, 조회 기능을 제공하는 제공기관은 현행 일반은행 16곳에서 인터넷전문은행 2곳을 추가했다. 향후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금융투자업권 등 지급결제 기능이 있는 금융회사의 추가 참여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오픈뱅킹 이용에 따라 이용기관이 부담하는 기준수수료는 현행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 예로 출금이체의 경우 현행 500원에서 50원(대형사 기준)으로 조정된다. 오픈뱅킹 이용 수수료는 거래현황, 시스템 증설, 법령 개정 등 추후 운영상황을 고려해 수수료 수준, 방식 등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해 금결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금결원은 다음달 중 오픈뱅킹 이용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이용 신청서를 사전에 접수하고, 금보원은 8월 이후 보안성 점검을 완료할 방침이다. 은행권은 10월부터 오픈뱅킹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12월은 이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