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ROE 21.66%·ROA 2.06% 최고

주요 7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아

자료=금융투자협회(2019년 3월말 기준)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주요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ROE와 ROA 모두 제일 낮았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주요 7개 증권사의 ROE는 회사별 격차가 상당히 컸다.

그 중 미래에셋대우가 3.29%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한국투자증권(21.66%)과 6배가 넘는 차이다.

한국투자증권 외에 메리츠종금증권(14.09%)과 NH투자증권(11.73%)까지 3개 사가 10% 이상의 ROE를 나타냈다. 그밖에 삼성증권은 9.54%, KB증권은 8.16%, 신한금융투자는 7.60%로 집계됐다.

ROA도 제일 낮은 곳은 0.41%의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 외 KB증권(0.86%), 신한금융투자(0.9%) 등 3개 사가 1% 미만의 ROA를 기록했다.

제일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2.06%)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종금증권(1.84%), 삼성증권(1.21%), NH투자증권(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의 수익성 지표가 부진한 까닭은 1분기에 희망퇴직, 임금피크제 도입, 장기근속자 포상 등으로 810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일회성비용 부담 때문에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1682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6.2% 줄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손익을 제외하면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보다 17.6% 증가하게 된다”며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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