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글로벌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2만5648.0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뛴 2850.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 상승한 7822.15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글로벌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수입차 관세 결정을 연기할 방침이라고 한다. 당초 오는 18일이 최종 결정 기한이었지만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갈 경우 최장 180일까지 연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더불어 미국이 멕시코 및 캐나다와의 무역협정(USMCA) 의회 비준을 위해 이들 국가에 부과 중인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할 거란 예상도 제기됐다.

이날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상향 등에 힘입어 4.1% 올랐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2.11% 상승해 장을 주도했다. 기술주도 0.98% 전진했다. 반면 금융주는 0.48%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츠 투자 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 움직임은 무역 관련 소식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며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증시가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ilen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