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주, 하이자산운용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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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올해초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을 첫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점찍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지주는 이날 하이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다. 지난해 9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DGB지주의 손자회사가 됐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업계 23위다.

DGB지주는 자산운용업에는 별 흥미가 없어서 하이자산운용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여기에 우리지주도 관심을 표시한 것이다. 특히 우리지주는 지주사 전환 전부터 자산운용사 인수에 흥미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딜로이트 안진은 인수가격, 자본조달능력 등을 심사해 다음 주까지 적격인수 후보 3∼5개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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