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명절 소비 이어가자"…'포스트 설' 마케팅 돌입

이마트, 신학기·봄맞이 상품 130억 규모 마케팅
백화점·식품업계 등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진행

사진=이마트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유통업계가 '포스트(Post) 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밸런타인 데이, 새학기 등을 앞두고 설 이후 명절 소비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구정을 마치고 음력 2019년의 시작과 함께 총 130억원 규모의 포스트 설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우선 오는 13일까지 신학기와 봄맞이 새단장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세련된 디자인의 '삼성노트북9 15형'과 'LG노트북 그램 14형'을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 행사를 통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글로벌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해 애플 맥북 프로 13형은 10만원 할인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pro6을 115~229만원에 판매한다.

명절에 지친 주부들의 피부 미용을 위한 LED 마스크인 LG Pra.L 세트도 추가 할인하고 상품권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지마·휴테크·브람스 안마의자도 행사카드별로 최대 60만원 할인 행사를 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명절에 지친 주부들과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풍성한 가전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격 부담이 큰 대형가전과 디지털 가전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신학기 용품 특집전'을 타임월드(대전)와 센터시티(천안), 진주점에서 진행한다.

명품 행사는 타임월드(대전)에서 열려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 총 15개의 명품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사진=오리온

유통업계는 또 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관련 상품 출시에 분주하다.

오리온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를 '해피하트 컬렉션'으로 한정 출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이는 해피하트 컬렉션은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협업한 제품이다.
사진=현대H몰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오는 11일까지 '밸런타인 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현대H몰은 '가나X아이유 기획팩'을 선보인다. 가나초콜릿 기획팩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아이유 팬미팅 티켓(1인 1매)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초콜릿 등 식품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현대H몰 모바일로 바로 접속해 6만원 이상 구매 시 5~7% 신용카드 청구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나아가 현대H몰은 구찌·페레가모·태그호이어 등 30여 개 인기 시계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이는 '밸런타인 데이 센스 있는 선물 특집전', CK·버버리·우르오스 등 30여 개 인기 남성 향수·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1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밸런타인 데이 베스트 향수 선물전' 등 선물 기획전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와 겹치지 않아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물을 주고받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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