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는 무슨 게임할까…신작·업데이트 풍성

리니지 업데이트, 리니지:리마스터 출시
'블소레볼루션'·'검은사막' 등 모바일 게임도 업데이트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방학 시즌을 맞아 게임업계가 분주하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 외에 신작 출시 등을 통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리니지' 출시 20년을 맞아 리마스터 버전을 내놓는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리니지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6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국내 최대 매출 PC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업데이트 버전에 모바일 게임에서 활용되는 '자동사냥' 기능을 도입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용자는 게임 캐릭터의 작동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아홉 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가 추가됐고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을 여러 서버 이용자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월드 공성전'도 도입했다.

넷마블은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의 흥행 요소를 그대로 담아냈고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등을 통해 차별화를 노린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6일 0시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 4일만에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전주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핵심 콘텐츠인 '각성'을 업데이트했다. 기존 클래스를 변화시켜 색다른 전투를 경험케 하는 각성은 클래스 뿐만 아니라  장비, 전투 스타일 등도 진화한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각성 클래스 명칭이 달라져, 워리어가 버서커로 자이언트는 디스트로이어로 변경된다.

펍지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PS4 프로 버전은 더 향상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또 설원 배경의 신규 맵인 '비켄디'도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은 기존 에란겔, 미라마, 사녹이 포함돼 있으며 비켄디 맵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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