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메리츠더우먼펀드'출시…여성친화기업에 투자

지난 1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메리츠더우먼펀드`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국민은행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정림 국민은행 박정림 부행장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오랫동안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메리츠자산운용과 협업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메리츠더우먼펀드에 1호로 가입하면서 "금융상품이 수익뿐만 아니라 성별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건 기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책무도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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