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비즈니스 골든블록 내 '송도 AT센터' 이달 공급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주거는 물론 바이오, 기계 등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테크노파크 확대조성단지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의 핵심과제인 바이오, 정보통신, 자동차 산업 등을 밀집시켜 ‘비즈니스 골든블록’을 형성함으로써 이 일대에 미래 먹거리를 짊어질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비즈니스 골든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글로벌캠퍼스 일대에 조성 중이며,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대기업, 벤처기업 등 산업과 비즈니스가 집약된 곳이다. 현재 4차산업을 이끄는 IT(정보산업)·BT(바이오산업)·AT(자동차부품산업)·MT(메카트로닉스산업)센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가장 먼저 IT센터가 2011년 준공을 마치고 기업체들이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말 공급한 BT센터도 관련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분양이 완료됐다. 이어 AT·MT센터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10월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는 ‘송도 AT센터’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자동차 산업의 일원으로 추진되며, 사업 완료시 자동차와 관련된 첨단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연면적 10만8175㎡,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다. 용도별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4실 등이다. 특히 송도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가 4곳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포스코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 SPG 연구소 등이 비즈니스 골든블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KEM, YG1 등도 연구개발을 위한 송도사옥을 마련 중인데 일부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비즈니스 골든블록 주변을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첨단 기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 차례로 개교했다. 여기에 스탠퍼드대가 올해 글로벌캠퍼스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골든블록 인근에는 교통망도 속속 뚫릴 예정어서 입주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발 KTX 등도 추진 중이다.

제2·제3 경인고속도로,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것도 특징이다. 송도국제도시 대표 상권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송도점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는 기업체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 및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 등 선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비즈니스 골든블록에는 교육기관과 연구소 등 산학연이 모두 몰려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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