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상장주식 7150억 순매도…3개월 연속 팔자

상장채권은 6개월 연속 순투자

사진=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상장주식을 3개월 연속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6개월 연속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세다.

지난달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96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를 차지했다.

반면 상장채권은 외국인이 지난달 2조610억원 순투자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가 유지되는 중이다.

다만 순투자 규모가 전월(3조3000억원)보다는 줄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이상 5년 미만은 3조2000억원이 순투자를, 1년 미만은 1조8000억원 순유출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6000억원으로 비중은 6.4%였다. 이는 전월말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를 재차 경신한 것이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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