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中 무역분쟁 심화에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6% 내린 7603.8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1.22% 떨어진 1만2677.97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는 1.1% 하락한 5390.63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 지수는 0.83% 낮아진 3438.0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권시장의 하락세를 유도했다.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똑같이 따라 했다. 그러자 전날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양강의 대립으로 세계 경기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특히 제조업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독일 증시에서는 폴크스바겐과 아디다스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전자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이 각각 4.11% 및 3.84%씩 급락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버버리와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3% 넘게 떨어졌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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