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전에 국·내외 기관 10여곳 몰려

삼성물산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전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10여곳이 뛰어들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 본입찰에 △블랙스톤 △메이플트리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리츠운용 등 국내외 투자기관 10여곳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로 준공된 이 건물은 지난 2월부터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는 삼성화재가 오는 2021년까지 임차해 사용중이다.

토지와 건물을 합한 이 건물의 장부가액은 5548억원으로 3.3㎡당 2250만원 수준이지만 일각에서는 입찰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매각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절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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