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임형 ISA 중위험 MP 수익률. 자료=금융투자협회 |
일임형 ISA 중위험군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HMC투자증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대부분 증권사들의 수익률이 1~2%대에 그쳤다.
24일 금융투자협회 ISA 다모아 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ISA 출시일인 2016년 3월14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2개의 중위험 MP에서 누적수익률 -2.1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5개증권사의 고위험 MP 평균 수익률은 1.92%였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4.83%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 ISA 중립형B가 -2.4%, 메리츠 ISA 중립형A도 -1.81%에 그치면서 타사 대비 높은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 중위험의 경우 주식 편중 비중이 보통 5~10%이고 안전한 채권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HMC투자증권은 2개의 MP 평균 수익률 -0.63%에 그쳤다. HMC투자증권 안정성장형 A3(선진국형)은 -1.39%, HMC투자증권 안정성장형 B3(신흥국, 대안투자형)도 0.13%로 낮았다.
NH투자증권은 4.45%로 14개 증권사중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 QV 중립A가 4.80%, NH투자증권 QV 중립P 4.09%로 타사 대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14%로 2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ISA MP (중위험 A) 4.14%, 신한금융투자 ISA MP (중위험 P) 4.13%로 4%대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 등 5개사는 수익률이 2%대에 머물렀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순위 3위에 올랐지만 2.89%에 그쳤다. 4개 MP중 미래에셋대우 일임형ISA 글로벌자산배분 중위험이 1.98%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 평균을 깎았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2.75%), 한화투자증권(2.48%), 동부증권(2.18%), SK증권(2.07%) 순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ISA랩(본사중립/멀티)에서 3.29%, 한국투자ISA랩(본사중립/펀드)이 2.20%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일임형ISA_중위험(성장형)이 2.65%, 한화일임형ISA_중위험(인컴형)이 2.30%를 나타냈다.
동부증권은 동부증권 ISA 베테랑 중위험과 동부증권 ISA 영스타 중위험이 각각 2.67%, 1.69%에 그쳤다. SK증권도 SK-ISA 위험중립형A 2.14%, SK-ISA 위험중립형B 1.99%로 간신히 2%대를 넘겼다.
대신증권 등 5개사는 1%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대신 ISA 국내형 중위험랩이 0.47%로 저조한 수익률을 내면서 평균 수익률을 내렸다. 대신 ISA 글로벌형 중위험랩도 1.98%에 그쳤다.
키움증권은 키움기본투자형(중위험), 키움목표달성형(중위험)이 나란히 1.37%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삼성증권ISA 중위험 적립펀드형 2.14%, 삼성증권ISA 중위험펀드형 1.45%로 14개 증권사 중 10위에 머물렀다.
KB증권은 KB able 일임형 ISA (중위험A)이 0.95% 수익률을, 하나금융투자는 하나ISA랩 중립형A가 0.40%를 기록하면서 평균 수익률을 깎았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